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오늘은 서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검진을 했다. 전날 위치를 몰라서 복지관에 전화를 걸었다. 처음엔 무뚝뚝한 상대편의 목소리가 대화를 하면서 내가 초행길이라는 느낌이 들었는지 같은 말을 되풀이 하면서 찾아오는길을 두세번 일러주었다. 좋은 느낌을 가지고 검진장소를 어렵지 않게 잘 찾아갔다. 직업관계상 복지관을 많이 다녀 보았지만 오늘 찾아간 검진 장소는 정말 기억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복지관이다. 여느 복지관과 다름없이 복지사 선생님들의 분주한 움짐임은 다름없었지만, 복지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는 얼굴의 환한 미소는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함과즐거움, 휴식처를 제공하는데 손색이없었다. 이렇게 밝고 환하게 일하는 복지사님 덕분인지 이용하는 시민들도 큰소리 내고 역정을 내시는 분이 없었다. 아마도 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복지사들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직업정신과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복지관을 나서는 길에 수녀님께서 이해인수녀님의'희망은 깨어있네'시집까지 선물해주셨다.개인적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해인수녀님의 작품 너무 좋아라하거든요^^ 복지관에서 행복바이러스를 몸소 담고가는 날이었습니다. 항상 웃음과행복이 넘쳐나는 복지관 되세요...